2008년 촛불 현상에 대한 세대사회학적 고찰

현대정치연구 2권 1호 (통권 3호). 2009.4.


 


 


전상진. 2008년 촛불 현상에 대한 세대사회학적 고찰.


 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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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촛불 현상에 대한
*
세대사회학적 고찰

전상진│서강대학교

│논문요약│
이 연구는 촛불을 세대사회학적으로 규명하는 시도다. 크게 두 문제를 다룬다. 왜 20대
는 촛불에 소극적으로 참여했는가. 또 촛불에 대한 기존의 세대사회학적 설명의 문제는 무
엇인가. 첫 번째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이 연구는 에렌베르의 심리사회학적인(psychosociology) 명제, 즉 신자유주의와 우울증의 연결에서 출발한다. 신자유주의적 레짐에서 격
화된 경쟁은 20대로 하여금 자기계발(self-management)에 매진하거나 우울증에 빠지게
만든다. 그 결과는 바로 정치적 무관심이다. 세대를 하나의 단위로 보는 기존의 세대논의는
이 연구가 다루는 두 번째 문제다. 이 연구는 현실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세대 단위(Generationseinheit), 혹은 세대의 다양한 유형을 고려치 않은 설명의 한계를 밝힌다. 또한 이
연구는 위의 한계가 이들 연구자들의 독특한 인식 방법(청소년 세대의 특성보다 성인세대
의 기대와 우려를 중시하는 방법)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.